카누 커피머신 바리스타 브리즈 내돈내산 후기

 

● 홈카페를 위한 커피머신 여정 ●

아침밥을 먹듯이 매일 출근하자마자 한잔,
출근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 아침에 한잔 먹는 것이
약간 습관화되어있다고 하나?
한국인들은 피와 카페인이 일체화되는 게 확실하다.

첫 번째로 샀던 커피머신 네스프레소 라인중 하나였고
커피머신이 많지 않던 시절에는 이것도 만족하고 먹었다.

캡슐구매 편의성도 높고, 종류도 여러 가지여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던 커피머신이었다.

두 번째는 우연한 기회에 일리캡슐머신의 커피를 먹어보고 충격을 좀 받았다.

네스프레소 캡슐은 확실히 일리캡슐보다 밍밍하다.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런데 커피를 모르는 사람이 먹어도 확실히 맛의 차이가 난다.
우유에 일리 에스프레소 한잔을 타서 먹으면
거의 모든 커피전문점 라떼를 압살 한다.

세 번째는 요번에 구매한 카누 커피머신.
사실 카누 커피머신을 사게 된 계기는 심플하다.
궁금하고 궁금했다.

우리나라 굴지의 1위 커피브랜드에서 커피머신을 만들었다? 그냥 궁금했다.

캡슐커피가 나온 지 상당 시간이 지났고, 꽤 빠르게 커피머신을 만들 줄 알았는데 근 10년이나 돼서 출시를 했다고 하니 많은 준비를 해서 출시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이상하게 제품을 출시하면 기존 카누라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에 먹칠하기 때문이다.

 

● 구매 및 개봉기 ●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카누 바리스타 어반
2가지 종류의 커피머신이 있는데

물탱크 용량과 물탱크의 회전유뮤, 머신의 메탈프레임
이 3가지인데

나는 몇만 원 저렴한 바리스타 브리즈로 구매했고
그 이유는 심플하다.
사고 맛이 별로면 중고에 내놔야지

- 브리즈 VS 어반
물탱크 용량 : 브리즈(900ml) , 어반(1200ml)
물탱크 90도 회전 : 어반
메탈프레임 적용 : 어반 ( 고급스러움? )

기능상에 차이는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데일리로 이용할 거면 브리즈를 추천한다.

커피머신을 사는 김에 캡슐커피도 이것저것 샀고
캡슐 샘플러를 증정해서 나에게 맞는 캡슐을 고를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집이 대부분 흰색이라 당연히 흰색으로 구매.

카누는 확실히 한국브랜드라
한국인의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사랑을 알기에
아이스아메리카노 전용 캡슐도 있다. (내가 구매)

커피머신을 사면서 캡슐보관함과 커피잔을 줬지만
음.. 사은품대신에 그냥 가격을 싸게 하고
캡슐을 더 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카누 굿즈를 모으지 않아서 사진만 찍고 다시 예쁘게 포장.

잘 사용하던 일리 커피 머신도도 함께 찍어봤다.
사이즈도 비슷하고 커피머신 구조도 비슷해서
흰색 주방에 꽤 잘 어울린다.

추출은 다른 게 없지만
생각보다 소음이 있었다.(모든 커피머신 공통점)

 

● 구매 포인트 및 고려사항 ●

첫 번째. 구매 포인트는 캡슐의 원두 양이다.
일단 9.5g으로 원두의 절대량이 많아서
밍밍한 느낌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구매 포인트는 추출의 원천기술 보유
사실 트라이앵글 탬핑기술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카누라는 브랜드 신뢰가 높았다.
커피머신을 출시했으면 이를 갈고 나오지 않았을까?

세 번째. 구매 포인트는 커피머신 디자인이다.
아무리 커피머신이 좋다고 한들 이쁘지 않으면 안 샀을 거다.

● 그래서 중요한 맛은? ●

괜찮다라고 평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버츄오 아님)처럼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확실히 맛은 괜찮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머신기능 중에
에스프레소 기능을 제외하고는
커피추출 용량이 고정된다.

에스프레소 버튼 누르는 길이에 따라
추출 시간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는데,
핫/아이스 버튼은 커피추출 용량이 고정이다.
아직 기술적으로 쉽지 않았거나
카누 내부 개발자들의 최적의 맛을 위해
고정한 게 아닌가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다.

향후 다양한 캡슐이 나올 테니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리미티드나 콜라보등 카누만의 다양한 캡슐이 나온다면
커피애호가들에 사랑받지 않을까 싶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카누 커피머신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캡슐커피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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