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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정보

임신 37주차 : 임신 10개월 막달 증상과 특징 그리고 일기

by 피치, 스누피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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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7주 차가 되었다.
조금씩 조금씩 배가 불러와서
체감이 잘 안되었는데
거울을 볼 때마다 깜짝 놀란다. 배가 이렇게 많이 나왔다니




36주 차 정기검진을 갔을 때,
선생님께서는 이제는 아기가 내려와야 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계단 오르기도, 하루 만보 걷기도, 짐볼운동도 좋다고 하셨다.

그전 정기검진까지만 해도
운동은 하루 30분 이하를 권장하고,
경부길이가 짧아지면 안 되기 때문에
눕눕을 권유하셨는데
정 반대로 되어버렸다.


1. 막달 증상

1) 허리요통
이제는 정자세로 누워서 자는 것이 불편하다.
허리 척추의 요통이 굉장하다. 정자세에서 좌측 또는 우측으로 돌아 누울 때에도 허리가 아파서
처음부터 옆으로 자는 게 좋다.

누워있다가 일어나는 것도 혼자서는 힘들다.
남편이 손으로 일으켜주면 일어나기 좋은데,
새벽에 화장실을 갈 때면 그럴 수가 없어서
옆으로 돌아서 일어나야 하는데 그때도 몸이 무거워서
일어나서 비틀비틀 거린다.

2) 숨이 찬다.
평상시에는 숨이 차서 힘들다.
그리고 어느새 걸음걸이가 달라진 것을 느꼈다.
빠른 걸음도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3) 다리경련
자다가 다리경련도 수차례 있다.
기분은 정말 별로다.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하는데
일단 종아리까지 손이 안 닿는다. 나 말고 남편이 대신 종아리 근육을 풀어줘야 하는데
잘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야 한다.
잘 때 경련이 오는 건 정말 아프고 슬프다.

4) 태동이 커졌다.
아가가 내려오면 태동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아직 내려오지 않았는지
태동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
잘 때 특히나 공간이 넓어져서 그런지
발끝으로 내 배를 훑는 느낌부터
장기를 툭툭 치는 것 같이 속이 아프다.
자다가 깜짝 놀라서 깨기도 하고
잘 있다는 움직임이라 느낌이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느낌도 아니다.


2. 일상

1) 물 1L를 먹기 위해 매일 오전에 보리차를 끓인다.
물을 많이 먹는 걸 노력하고 있다.

2) 운전연수를 부지런히 하려고 한다.
지금 아니면 운전을 못할 것 같아서 주말이면 꼭 남편동행하에
운전을 하려고 한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운전하기란
허리도 불편하고 배에서 태동도 있어서 신경 쓰이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

3) 경매강의 완강하기
1월 초에 등록한 경매강의가 이제 끝이 났다.
마지막 남은 강의 3개를 이제 완강하고,
실천에 준비를 해보려 한다.
생각보다 강의가 유익하진 않은 것 같다.
책도 출간하고 유튜브에서도 유명한 경매강사이지만
사담이 70%라 크게 도움이 된 건 잘 못 느꼈다.
세금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컸는데 해소가 안되었다.
올해 개편된 양도세나 취득세에 대한 내용은
스킵하고 경험담 위주의 강의여서 아쉬웠다.

4) 경매도서 완독하기
책 읽는 걸 굉장히 어려워하는데 그래도 열심히 읽어보려 하고 있다.
공매 투자, 지금이 기회다. - 완독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 완독
앞으로 남은 책도 읽어야겠다.

5) 온비드 꾸준히 구경하기.
자판기나 동산 구경을 꾸준히 하려고 한다.

3. 엄마아빠의 할 일

분만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출산준비를 항상 해두어야 한다.
긴박한 상황이 오면 바로 출발하려고
출산준비물을 캐리어에 챙겨서 차에 갖다 놨다.
아가를 맞이할 용품들도 모두 세탁해 두었다.
필요한 용품도 대부분 준비하긴 했지만
아직 구매하지 못한 건 조리원에서 배송해도 된다 하니 조급하지 않으려 한다.

 


선물로 받은 압소바 내의를
외출복으로 교환했다.
물려받은 내의가 상당히 많고, 외출복은 없어서
귀여운 외출복으로 교환했다.

10월 이후에 입을 상하의를 생각했는데
사이즈가 90이라니 8개월 아가가 생각보다 빨리 크구나 싶었다.

상하의 세트로 된 옷을 보니 기분이 몽글몽글 했다.
귀여운 옷을 입는 우리의 아기라니...

어떤 아기일지 궁금하다.
누구를 많이 닮았을지도 궁금하다.

콩만 한 아기에서 제법 사람모습을 갖춘 아가가 되기까지
영양제 잘 챙겨 먹고 좋은 음식 먹고 좋은 생각 했을 뿐인데
아픈 곳 없이 잘 자라줘서 고마울 뿐이다.

270일부터 카운팅을 했는데
이제 10 일대로 남은 예정일
매일이 기대되는 하루하루였으면,
게으르지 않고 실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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